연습장그림

​중간에 쓰다가 짤려서 다시 이어서 쓰네요.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옆에 시가 씌여져 있거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짧은 글귀들이 있는 것도 있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4년이 흐른 뒤에 제가 다니던 대학에 같은 단과대학에 다른과에 다니던 아이와 도서관에서 친해지게 되었는데 고등학교 시절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제가 연습장소녀와 흡사한 고등학교 동창생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아 그런데 말입니다.

저와는 학교도 틀리고 학년도 틀리고 심지어 저는 서울이고 그친구는 경기도에 사는 친구였는데 그 동창생을 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 친구는 재수를 하면서 서울의 유명한 재수학원을 종합반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학원의 종합반에 같은 반 언니 중 눈에 띄게 이쁜 언니가 있더라는 군요. 그 언니는 삼수생이었고 쉬는 시간마다 언니의 책상엔 수많은 쪽지와 선물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그 언니의 이름과 얼굴생김새가 내가 아는 그 연습장닮은 동창생과 일치하더군요.

세상은 참 좁디 좁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어느 대학에 들어갔다는 것도 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 참 신기하더라구요.

 

암튼 추억의 연습장그림과 그에 얽힌 저의 100% 리얼 경험담이었습니다.

80년대 추억돋는 연습장그림

아마 80년대 연습장으로 열심히 공부하셨던 분들은 다들 한번씩은 써보았을 테지요.

갑자기 저도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여러분들이 많이 올려 놓으셨네요.

중고등학교시절 예쁜 소녀그림을 보며 별 추측성 얘기들도 많았죠. 이 소녀는 일본아이이며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일본의 어떤 화가가 그린 것이라네요.

참 청초하네요.

고등학교시절에 제가 다니던 여고에 진짜 연습장소녀와 닮은 학생이 있었어요.

지금은 마흔이 훌쩍 넘었겠네요.

저와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저도 처음 봤을때 우윳빛 피부에 빨간 입술을 가진 모습이 정말 연습장을 찢고 나왔나 싶을 정도였지요.

예쁜만큼 유명세도 많이 치뤘었지요.

별별 소문이 다 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이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많은 부분이 확대재생산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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