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0대 분들이나 30대 중후반인 분들은 80년대에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을 텐데요. 다들 기억나실거예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당시에 유행했던 것들에 대해 한번 추억해보고 싶네요.

 

 요즘엔 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겨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적엔 롤러스케이트가 유행이었죠. 인라인 스케이트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바퀴가 일직선으로 길게 놓여있는 것이 아니고 앞뒤로 자동차의 바퀴처럼 4개가 달려 있는거였죠.


 6학년때 처음 친구들과 집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여의도 광장에 버스를 타고가서 롤러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지금은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역 사이에 건물도 많고 큰 공원이 생겼지만 그 당시엔 큰 광장이었지요. 그곳에서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대여해 줬었는데 난생처음 광장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엉덩방아를 수없이 찧고서야 감을 익힐 수 있었지요. 그곳에서 먹던 컵라면은 정말이지 신세계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되어 학급 친구들과 단체로 실내 롤러장에 놀러가기로 합니다. 그당시만 해도 날나리언니오빠들의 주무대이며 아지트였던 불광동의 챔피온이란 롤러장에 가보게 되었는데요. 너무 잘타는 그들에 치여서 우리들은 트랙안의 작은 동그라미에 갖혀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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