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트와이스 More & More
6월 15일 아이즈원 Oneiric Diary 환상동화
6월 22일 세븐틴 헹가래 Left & Right
6월 26일 블랙핑크 (선공개) How You Like That
6월 29일 화사 Maria
6월 29일 선미 보랏빛 밤
(6월 가수 라인업의 일부)
많은 가수들의 컴백이 몰려있는 6월. 레드벨벳의 슬기와 아이린 유닛과 블랙핑크의 정규 컴백이 미뤄지지 않았다면 정말 말 그대로 ‘가요 대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격렬한 차트 싸움이 예상되는 이 라인업에서 선두 주자로 트와이스와 아이즈원이 나서게 되었는데요. 두 그룹 모두 이전 곡들과는 다른 이미지로 컴백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트와이스는 지난 6월 1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및 동명 타이틀곡으로 More & More로 컴백했습니다. 데뷔 초부터 발랄하고 귀여운 컨셉을 해왔던 트와이스는 Fancy부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컨셉 도전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노래에서도 새로운 컨셉이 돋보였습니다. More & More은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상대를 더 갈망하게 되는 감정을 담은 곡이며, 트로피컬 사운드가 가미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뮤직 비디오 또한 숲속을 배경으로 하여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여름 차트를 노린 것이 보입니다. 비슷한 컨셉의 노래를 많이 내는 것으로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던 트와이스에게는 새로운 컨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훅의 멜로디가 기억하기 어렵고 중독성이 떨어진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전 곡 Dance the Night Away와 같이 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이즈원은 지난 6월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의 타이틀곡 환상동화로 컴백했습니다. 이전 밝고 신비로운 컨셉의 아이즈원의 노래와 달리, 환상동화는 퍼포먼스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한 EDM 곡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대중성은 조금 떨어지는 요소일지 모르겠지만 아이즈원의 퍼포먼스를 더 잘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컨셉으로 도전할 수 있는 노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곡 모두 멜론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6월 컴백 대전의 문을 잘 열어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6월 곡들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